2025년 8월 14일 테크 브리핑
빅뉴스: GPT-5 정식 출시, "박사급 AI"의 시대가 열렸다
OpenAI가 8월 8일, 전 세계가 기다려온 GPT-5를 정식 공개했습니다. 이번 모델은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닙니다. GPT-5는 기존 GPT 시리즈와 추론 전문 o 시리즈를 하나로 통합한 첫 번째 모델로, AI가 생각하는 시간을 줄이면서도 더 정확한 답변을 제공합니다.
GPT-5의 핵심 개선사항:
- 환각 현상 대폭 감소: GPT-4o 대비 사실 오류가 최대 20% 감소
- 통합 모델: 빠른 답변과 깊이 있는 추론을 한 번에
- 다국어 지원: 한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 지원
하지만 모든 반응이 긍정적이지는 않습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GPT-5가 기대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며 다른 AI 플랫폼으로 갈아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구글의 위기: 크롬 브라우저 강제 매각 압박 심화
미국 법무부가 구글의 검색 시장 독점을 깨기 위해 크롬 브라우저 매각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65.7%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크롬을 분리하면 구글의 검색 독점이 해결될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구글이 받는 압박:
- 크롬 브라우저 매각 요구
- 5년간 브라우저 시장 재진입 금지
- 2025년 4월 법원 심리 예정
구글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크롬 브라우저 총괄 매니저는 "크롬은 구글 전 부서가 17년간 협업한 결과로, 다른 회사가 인수하면 정상 운영이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크롬을 노리는 회사들:
- OpenAI가 크롬 매각 시 인수 의사를 밝혔고
- Perplexity AI, 야후 등도 관심 표명
이는 단순한 브라우저 거래를 넘어 검색, AI, 광고 시장 전체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대한 사건입니다.
🍎 애플의 AI 행보: 기대와 현실의 괴리
애플이 2024년 WWDC에서 대대적으로 발표했던 Apple Intelligence가 예상보다 더딘 발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AI 기반 시리 업그레이드가 2026년으로 연기되면서 음성 비서 경쟁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애플 AI의 현주소:
- 2025년 4월부터 한국어 지원 시작
- 글쓰기 도구, 사진 편집, 알림 요약 등 기본 기능 제공
- 하지만 핵심 기능인 차세대 시리는 2026년으로 미뤄짐
Bloomberg 보도에 따르면, 애플 내부 테스트에서 새로운 시리가 3분의 1 확률로 실패했으며, TV 광고로 홍보한 기능들이 무기한 연기되자 해당 광고를 철회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 기타 주목할 만한 테크 뉴스
AI 업계 동향
- 경쟁 AI 모델들의 반격: 일론 머스크의 xAI가 "그록4 헤비는 GPT-5보다 더 우수하다"며 견제
- Anthropic의 대응: GPT-5 출시에 앞서 코딩 성능을 개선한 '클로드 오푸스 4.1' 선보여
정부 정책
- 정부가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을 재추진하며 세 번째 입찰 준비
- AI 인재 유출 방지를 위해 OpenAI가 직원들에게 최대 수십억원 보너스 지급
기업 동향
- 애플이 2025년 저가형 아이폰 SE 신모델로 Apple Intelligence를 더 많은 사용자에게 제공할 계획
- Perplexity AI가 구글과의 경쟁을 위해 SK텔레콤과 협업
🔮 전문가 전망: 2025년 하반기 IT 트렌드
업계 전문가들은 2025년을 "생성형 AI가 실험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상용화 국면에 접어드는 해"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공공과 금융 분야에서 AI 도입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목할 키워드:
- AGI(인공 일반 지능): GPT-5를 통해 인간 수준을 뛰어넘는 AI 개발 가속화
- 에이전틱 AI: 24시간 일하며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 등장
- AI 거버넌스: AI의 투명성, 윤리, 보안을 관리하는 플랫폼의 중요성 증대
💭 마무리하며
GPT-5의 출시로 AI 성능의 새로운 기준점이 제시되었고, 구글 크롬의 강제 매각 압박은 빅테크 생태계 전체를 흔들고 있습니다.
애플은 AI 분야에서 다소 뒤처진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온디바이스 AI라는 차별화된 접근법으로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달간 이러한 변화들이 우리의 일상과 업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진정한 업무 파트너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